여의도 비행장 역사의 터널 - 작은 터널의 역사

 

물빛광장 분수에서 한강 반대 편으로 보면 여의도 비행장 역사의 터널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A walk through the history of Yeoeuido Airport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인지... 알아보고 싶어서 가봤어요.

 

 

 

여의도 비행장 역사의 터널 위치

 

 

 

여의도 비행장 역사의 터널의 안창남 비행사

 

입구에 걸려있는 여의도 비행장 역사의 빛나는 영웅 안창남 비행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비행학교를 졸업하고 1922년 12월 10일 여의도 상공에서 곡예비행을 하셨는데

일제 강점기 절망속에 있던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셨다고 합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 중국에 망명하여 대한 독립 공명단을 조직하고 한국인 비행사관학교를 설립하려 했지만

1930년 4월 2일 중국에서 훈련도중 사망하셨다고 합니다.

 

 

여의도 비행장 역사의 터널 들어가 보기

 

 

터널안은 여름 날씨지만 좀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오른쪽으로는 비행기의 그림이 있는데요.

비행기는 안창남씨가 직접 비행을 했던 비행기의 본래 모습을 그린것이라고 합니다.

 

 

반대 편으로는 안창남 비행사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경성(서울)의 하늘! 경성(서울)의 하늘!

이 하늘에 내몸을 날리울 때 내몸은 그저 심한 감격에 떨릴 뿐이었습니다.

독립문 위에 떴을 때 서대문 감옥에서도 자기네 머리위에 뜬것으로 보였을 것이지만은

같이 있는 형제의 몇사람이나 거기까지 찾아간 내 뜻과 내 몸을 보아주었을런지...

'어떻게 지내십니까?' 하고 공중에서라도 소리치고 싶었으나 어떻게 하는 수 없이 그냥 돌아섰습니다. ...

 

공중에서 본 경성과 인천 1922년 개벽 31호

 

 

양쪽의 사진들은 그가 탄 비행기의 사진이 있어요. 역사의 한 장면이죠.

 

 

양쪽의 그림을 보고 나면 여의도 공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어두운 터널에서 본 애국자의 모습

그리고 멀리 보이는 환한 빛

 

한강을 단순히 쉬는 곳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저런 볼 것이 많아 좋은 느낌으로 돌아왔습니다.

 

언제 한강에 가신다면, 물빛 광장 분수에 가실 일이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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