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후기 - 관객이 만드는 연극
우연히 연극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연극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라는 1594년경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극인데요.
이름만 아는 셰익스피어.... 어려운 연극 아닌가 싶어서 부담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연극이 시작되면서 그런 부담감은 사라졌죠.
제가 본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다르게 놀자 소극장(대학로)에서 하는 연극으로
모두 6명의 남자 배우들이 연극을 이끌어 갑니다.
공연은 8시에 시작이었는데 1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들어가자마자 2명의 배우들이 인사를 해주시고 관객분들을 맞이해주셨습니다.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좀 색달랐는데요.
왜냐면 무대 앞으로 나와서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몇몇분이 앞에 나가서 사진도 찍으시고 하셨어요.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줄거리
2명의 딸을 둔 부자 바티스타
언니 캐서리나는 성격이 거칠어 남자들이 좋아하지 않지만,
온순한 비양카는 아버지는 물론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비양카와 사랑에 빠진 르센시오는 첫째부터 결혼을 해야한다는 바티스타의 주장에
르센시오는 캐서리나와 결혼할 남자를 찾는데
돈이 많은 집안의 딸이라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페트루키오라는 사람이 많은 지참금을 받고 캐서리나와 결혼을 합니다.
그녀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 페트루키오는 본인이 더욱 난폭하게 행동을 하게 됩니다.
르센시오의 계획대로 비양카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말을 듣지 않던 천방지축 캐서리나는 결혼 후
누구보다도 남편에게 순종하는 여자가 되었다는 줄거리 입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1594년경 쓰인 희극인 만큼 내용이 정말 맘에 안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성격 좀 있는 여자는 결혼하기 힘든가봅니다.
You're specactor!
관객과 함께하는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되어 함께 연극을 만들어 갑니다.
관객이 나무가 되기도 하고, 공연 내용에 아이디어도 줘야하고
대사도 해줘야 합니다.
난... 참가하고 싶지 않은데...
제가 처음엔 그랬어요.
너무 부담스러워서... 연극 보러 가는 것 조차 걱정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시작되면서 점점 연극에 참여하는 저 자신을 보았습니다.
웃고 떠들다 보면 연극이 끝나버립니다.
끝나고도 당연히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배우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내야하고
그 여러가지 반응에 재치있게 대처를 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200% 즐길 수 있는 방법 3가지
사진촬영
마음열고 신나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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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연극을 본건데
정말 연극에 폭 빠지게 하는 그런 공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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