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 줄거리와 후기 - 아쉬운 동성애장면 (스포있음)
아가씨라는 영화를 본건 한참 전이였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씁니다.
영화후기 쓰는게 정말 힘든거 같아요... 뭔가 레포트 쓰는 느낌이랄까.
영화 아가씨 줄거리
이야기는 크게 3부로 나누어 지며 숙희(김태리), 히데코 아가씨(김민희), 백작(하정우)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나누어 집니다.
1부 숙희(김태리)의 이야기 줄거리
여도둑의 딸인 숙희는 고아로 장물아비들과 함께 삽니다.
어느날 찾아온 백작(하정우)는 숙희에게 함께 사기를 칠것을 제안합니다.
돈많은 일본 여자 아가씨와 결혼해 일본에 가고 그후 아가씨가 미쳤다고 해서 정신병원에 보내버린후 재산을 빼았자는 계획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숙희가 하녀로 들어가서 아가씨를 유혹하는데 도움을 주라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는 숙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하녀로 들어갑니다.
처음 본 아가씨의 모습에 한눈에 반하는 숙희,
아가씨는 연약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그런 안쓰러운 사람으로 숙희는 보호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가씨의 치아를 손질해 주면서 약간 서로 끌리는 것을 느낍니다.
백작에게 계속 대시를 받는 아가씨는 숙희에게 어떻게 하면 백작이 좋아할까?라는 말을 합니다.
숙희는 어떻게 키스하는지 알려주는 첫번째 동성애장면이 나옵니다.
키스정도 하고 끝나서 음? 그렇게 진한 동성애 장면이 나오진 않는구나 생각했더랬죠.
그후 아가씨와 백작은 결혼을 하고 일본을 가게 되는데요.
아가씨가 백작과 하룻밤을 보내는 소리에 괴로워하는 숙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계획대로 아가씨를 정신병원으로 넣으려는 순간
깜짝놀랄 일이 벌어집니다
정신병원에 갖히는것은 아가씨가 아닌 바로 숙희 였던 것이죠.
2부 아가씨의 시점
아가씨의 어린시절 부터 시작됩니다.
부모를 잃고 이모부와 이모와 함께 어린시절을 보내지만
이모부는 야한 소설을 백작들에게 읽어주는 그런 일을 이모에게 시켜왔고
이모가 죽자 아가씨(김민희)가 낭독을 하게 되죠.
백작(하정우)는 아가씨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합니다.
이곳을 탈출하자. 일본으로가서 정신병원에 너 대신 하녀를 정신병원에 집어 넣고
대신 너는 그 여자의 신분으로 자유롭게 살아라. 대신 재산은 달라고 합니다.
하녀가 들어왔고, 그녀는 순진한 자신을 보호해 주고 싶어하는 숙희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숙희와의 동성애 장면이 나옵니다.
이번엔 좀 더 긴 시간 동안 나옵니다.
결혼 후 일본으로 간 후 백작과의 하룻밤은 그냥 혼자 소리를 낸 것일 뿐이 었습니다.
3부 반전 스토리
숙희가 본인과 백작을 역어주려는 것에 서운한 마음이 든 아가씨는 이모처럼 밧줄로 목을 매 죽으려고 합니다.
그때 숙희가 발을 들어올리면서 미안하다며 백작과의 거래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아가씨도 숙희에게 본인이 숙희를 속이려고 했던 사실을 이야기하죠.
그렇게 숙희와 아가씨는 다시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대로 숙희를 정신병원에 보내지만, 숙희는 장물아비들이 정신병원에서 탈출을 시키게 말이죠.
숙희가 정신병원에 들어간 동안 아가씨는 백작의 돈을 뻇기위해 유혹하고
백작(하정우)를 잠들게 한 후 돈을 챙겨서 숙희를 정신병원에서 꺼낸후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서 함께 도망갑니다.
잠이 든 백작은 아가씨의 이모부에게 잡혀 아가씨의 집 지하에 끌려들어가 고문을 당합니다.
손가락이 짤리는 잔인한 부분...
질문은 아가씨와 하룻밤이 어떻던가? 였어요.
백작은 담배 한대 피며 말하겠다 하면서 독 연기가 나는 담배로 이모부와 함께 죽습니다.
아가씨 결말
탈출에 성공한 아가씨와 숙희는 위조 여권으로 다른 곳으로 배를 타고 도망갑니다.
아가씨는 남장, 숙희는 여장
약간 폭풍우가 치는 배안에서 숙희와 아가씨는 행복하게 하룻밤을 보내며 (동성애 장면) 영화는 끝납니다.
(배가 가라앉는 장면이 나올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해피 앤딩이라고 하네요.)
영화 아가씨 후기
아가씨의 내용은 좋았습니다. 1부에 숙희가 정신병원에 가는 장면이 가장 흥미로웠던 것 같네요.
동성애가 있다고 해서 뭐 예쁜여자들이니 봐줄만하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과격하게 나와서 불편했네요.
아예 아가씨 치아 갈아줄때 은근슬쩍 터치하는 그 장면이 더 애로틱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성애 부분은 좀 불필요 하지 않았나 싶었어요.
동성애 장면이 좀 더 부드럽게 나왔거나 아니면 좀 줄이거나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둘이 좋아해서 하는 거라는 생각이 좀 안들게 좀 과하게 나와서...
그리고 김민희씨 허벅지가 숙희의 허벅지랑 좀 비교가 되게 두껍게 나오더라구요.
너무 눌려서 그런건가... 왜그런가 그런 생각만 하고 있었네요.
동성애 부분을 좀 더 아름답게 찍었다면 좋았을 듯하고
그리고 아가씨(김민희)의 일본어가 너무 능숙한데 목소리가 너무 달라서 소름끼쳤어요.
본인 목소리 맞는지 모르겠음...